[일본증시] 단기급등 부담...조정장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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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일본증시는 조정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다.
8월 이후 왕성하게 주식을 사들여온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다.
게다가 국제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감도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증시는 수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가 일단락됐고,상장사들의 2분기 결산도 마무리됐다.
증시 재료가 적어 외국인 투자 동향이 최대 관심거리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8월 둘째주(8~12일)에 올 들어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 정부가 경기 '정체 국면' 탈출을 선언하고,6월 기계 수주 통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외국인들의 '일본주' 매입 규모가 커졌다.
이토 마사오 트레이더스&컴퍼니 대표는 "유럽의 연금 등 중장기 자금이 지속적으로 일본 증시에 밀려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7월 말 이후 이어진 주가 상승세로 도쿄증시 1부의 PER(주가수익비율)는 지난 주말 18배를 넘어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상황이다.
기술적 지표로도 단기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내수 주도에 의한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은행주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개인들은 실적이 좋으면서 가격이 비싸지 않은 중소형주를 선호하고 있다.
금주에도 최대 이슈는 국제 유가 동향이다.
지난 주말 미국 선물시장에서 유가는 배럴당 65달러를 돌파해 미국 소비시장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