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핸 "모친 위독" 1인시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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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휴가 중인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 앞에서 이라크전 반대 1인 시위를 벌여온 신디 시핸(48)이 모친의 급작스러운 병세 때문에 시위를 중단했다.
AP에 따르면 이라크전에서 24살난 아들을 잃은 시핸은 시위 13일째인 18일 기자들에게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모친(74)이 뇌졸중에 걸렸다는 전화를 방금 받았다고 밝히고 시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주위의 지지자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하루 빨리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시핸의 1인 시위는 17일 밤 미 전역 1600여곳의 동조 촛불시위로 확산되는 등 반전운동의 상징이 되고 있다.
그는 시위에 앞서 참가한 샌프란시스코의 한 집회에서 "우리는 대테러 전쟁을 치르고 있고 전세계 최대의 테러리스트는 조지 부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