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도감청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도감청을 차단하는 인터넷 영상전화 비화폰이 개발됐습니다. 방송. 통신 토털솔루션 업체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도감청을 차단하는 비화 기술을 적용한 비화폰 영상전화 단말기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해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군당국과 통신보안을 위한 인터넷 영상전화 비화폰 납품협의를 진행했지만, 산간오지를 중심으로 동영상 통신을 제공하는 인터넷 인프라가 미흡한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대량납품을 통한 군부대내 상용화까지는 진행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측은 "H.235 소프트웨어 방식을 적용, 암호화해 음성 도청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가"면서 "H.323 프로토콜 영상전화기 단말기에 H.235 비화표준을 적용해 비화기능을 갖춘 영상전화 단말기를 자체 개발한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측은 음성통화의 도청차단과는 별도로 동영상 화면의 입 모양을 보고 알아듣는 구화에 의한 도청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올 6월‘비화통신 영상전화기간 도청방지 보완방법’이라는 특허를 취득, 화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암호화해 구화에 의한 도청 가능성도 제거할 수 있는 기술도 추가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KT, 온세통신 등 통신사업자들이 도감청을 차단하는 비화통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비화폰 관련 기술을 보유한 단말기 제조사들도 관계기관의 인, 허가와 시장성을 타진하고 있어 비화기능을 갖춘 비화폰 단말기시장이 기지개를 켤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했습니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서승모 사장은 “인터넷망 사업자의 암호화 지원여부와 단말기간 암호화 알고리듬 호환문제 등만 해결된다면 비화 영상전화기 상용화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향후 시장성 확보 추이에 따라 비화폰 솔루션을 채택한 영상전화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