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래가 실종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은 가뜩이나 얼어붙은 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서민경제에는 직격탄이 되고 있는 요즘의 시장 상황을 이종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8월 대책을 앞두고 거래가 뚝 끊긴 부동산 시장에 피해자는 단연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 지난달 50만명이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들은 여름철 비수기인데다 얼어붙은 시장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임대료조차도 걱정되는 형편입니다. [인터뷰: 강남 대치동 중개업소] “한달에 한 두 건 성사시키기가 힘들다” 인테리어나 이사업체 등 관련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인터뷰: 강면구 종합건설'린' 대표] “당장은 기존에 수주해 놓은 것으로 운영이 가능하지만 경기가 더 나빠질 경우 소형업체들이 입는 타격은 더 클 것” "들썩거릴 조짐만 보여도 투기지역과 거래허가지역으로 묶이다보니 정상적인 거래마저 실종되고 있다"고 관련 종사자들은 정부탓에 한창입니다. 건설사들도 정부대책을 예측할 수 없어 신규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판교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해외사업이 활황인 일부 대기업 외에는 올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 건설사들은 많지 않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최윤호 건설협회 건설진흥본부장] “규제일변도의 대책이 지속되면 가뜩이나 부족한 건설물량들은 더 위축될 것이고 하반기 이후 고용시장도 줄어들 것” [스탠딩] 내수경기에 큰 축일뿐더러 서민자금이 묶여있는 건설부동산시장이 움츠려들수록 경제 회복이 봄소식의 늦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와우TV뉴스 이종식입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