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도덕적해이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테마열풍에 편승해 대주주 지분을 처분하는가 하면 어물쩍 적자전환 사실을 밝히는등 코스닥 고질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최근 바이오사업 진출의사를 밝힌 씨앤텔. CG1) (단위:원) .1700 .910 .850 6/29 7/20 8/16 지난 6월 900원대 주가가 바이오테마에 편승해 순식간에 1600원대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하지만 주가급등은 최대주주의 차익실현기회로 활용됐습니다. CG2) - 지난 9-12일 지분 매도 (보유지분 588여만주) - 60여억원 차익 실현 보유지분 588만여주를 슬그머니 장내처분해 60여억원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CG3) *제룡산업 - 최대주주 지분 3.12%처분 (29만9천주, 4200원대) - 대주주 2.5배 차익 실현 *이화전기 - 582만6천주 지분 처분 (주당 1천원-1100원대) 또 대북송전 수혜주로 시장에서 부각됐던 이화전기와 제룡산업 역시 대주주의 도덕적해이는 심각했습니다. 연초대비 급등세를 이용한 대주주의 차익실현 행위는 곧 소액주주의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주말이나 야간을 틈타 적자전환 사실을 밝히는 얌체공시사례도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CG4) - 코미팜, 유니와이드,싸이더스 케이디이컴, 유아원엔터등 17사 (손익계산서 통해 보고) 바이오테마 대장주로 시가총액 14위까지 올라선 코미팜이 주말을 이용해 7억5천만원의 적자를 밝힌 것을 비롯해 유니와이드와 싸이더스 등 17개사가 반기보고서에 기재된 손익계산서를 통해 적자전환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특히 공정공시가 아닌 손익계산서를 열어봐야만 적자전환 사실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가에 불리한 사실을 숨기고 넘어가려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대세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주식시장. 하지만 일부 최대주주나 기업들은 건전한 분위기에 동참하기 보다는 잇속 챙기기에 혈안이 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