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에 시달리던 조선업계의 실적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010140]은 2분기에 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3분기부터 계속된 적자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 매출 1조4천200억원, 영업이익 34억원, 경상이익 269억원, 순이익 196억원의 실적을 올려 1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109.4%, 경상이익은 386.2%, 순이익은 535.6% 각각 증가했다. 현대중공업[009540]도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420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1천267% 대폭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분기에 19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1천51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1분기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대폭 줄어들어 실적이 호전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