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재 주가가 2위권 보험사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16일 보고서에서 "동양화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05 회계연도 예상실적 기준으로 0.59배 수준"이라며 "이는 동부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등 2위권 3사의 평균 PBR 0.83배에 비해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이에 대해 주식 유동성이 부족한 데다 향후 메리츠증권 지분 25.3%를 추가 취득키로 함에 따라 지주회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경회 한화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지주회사로 전환되면 오히려 유동성이 보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동양화재는 손해보험업계 5위 업체로 선두업체나 2위권 업체에 비해 어느 정도 주가가 할인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주가 수준은 이 같은 점을 감안해도 싼 편"이라고 덧붙였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