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용카드사들의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분기 기준으로는 4년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신용카드사들의 경영실적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을 보면 전업카드사 6곳은 상반기에 5,2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적자실적은 삼성카드가 올해 1분기 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면서 1조5천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삼성카드의 실적을 제외할 경우 나머지 카드사들이 올린 실적은 1조원에 육박하는 9천99억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삼성카드도 흑자로 전환함에 따라 모든 카드사가 지난 200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단위 흑자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드사들의 대손비용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손익 여건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별로는 LG카드가 상반기 7천716억원으로 가장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고 현대카드도 카드론 수익 증가와 영업비용 절감 등으로 102억원의 흑자를 냈습니다. 롯데카드와 신한, 비씨 등 중소형 3개사의 경우도 안정적인 흑자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연체율의 경우 지난달말 기준으로 13.27%를 나타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97% 포인트 하락하며 2003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