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종구 제3정조위원장은 15일 "올 상반기 예산대비 국세 수입 실적이 극도로 부진해 또다시 사상 최대의 세수 부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재정경제부가 제출한 '반기별·세목별 세수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총 국세 징수실적은 60조6000억원으로 올해 세입예산 130조6000억원의 46.4%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그는 "올 상반기의 저조한 세수진도율은 최근 4년간 평균치인 49.2%에 훨씬 못 미치는 '바닥'수준이고,사상 최대의 세수부족을 기록한 지난해(46.7%)보다도 낮은 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도 올 하반기 중 획기적인 경기 회복을 기대하지 못하고 있어 올해 세수 부족액은 작년 4조3000억원을 넘는 5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