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 6월14일 귀국한 이래 네 번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로 인해 김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답보 상태에 빠졌다. 김 회장은 지난달 2일 건강 검진을 위해 아주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같은 달 15일 5일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정밀진단을 받았다. 이후 검찰은 지난 10일 김 회장을 세브란스병원으로 불러내 조사한 후 11일 구치소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김 회장은 13일 밤 구치소에서 또다시 협심증 증세가 악화돼 이날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고 주말과 광복절 연휴를 병원에서 보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