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4:04
수정2006.04.09 17:27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홈구장 첫 패배를 안았다.
박찬호는 15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6실점,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통산 9승6패에 방어율 5.85.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후의 내셔널리그 성적은 1승1패에 방어율 7.71이 됐다.
탈삼진 4개에 볼넷 3개.투구수 8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45개에 불과했고 직구는 시속 146km(91마일)를 넘지 못했다.
박찬호는 1-1로 맞선 5회 연속 3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실점한 뒤 1-3으로 뒤진 무사 만루에서 교체됐으나 구원투수 클레이 헨슬리가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6실점(5차잭점)을 떠안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전으로 필라델피아와의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는 수모를 당하며 승률도 4할대(58승59패)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8-3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