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이번주 사상 최고치 돌파가 무난할 것이나 돌파 이후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5일 삼성증권은 현재의 추세와 모멘텀을 고려할 때 유동성 논리만으로도 사상 최고치 돌파 도전이 가능하다고 평가하고 빠르면 이번주중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1개월기준 기술적 목표치를 1,140~1,170에서 1,170~1,200으로 상향 조정. 시장의 3災로 분류됐던 금리 상승-유가 급등-환율 하락을 무색케하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외 유동성과 글로벌 경기회복이 맞물린 '건강한 상승장'으로 판단했다. 다만 단기 시황측면에서 사상 최고치 돌파이후에도 언급됐던 3가지 악재를 극복해줄 만한 추가 상승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점검해야 변수 3가지를 지적했다. 우선 하반기이후 기업이익 성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글로벌 경제불균형 해소과정에서 아시아의 경제성장이 가능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조만간 발표될 부동산 종합대책과 그에 따른 430조원에 육박하는 부동자금의 향방도 중요하다고 평가. 이들 자금 일부가 증시로 유입되면 증시의 유동성 환경은 탄력이 붙을 것이나 반대로 경기위축→ 증시하락 → 부동화 심화라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면 유동성에 기대 올랐던 상승부분을 일정폭 반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단기적인 주가 시나리오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강세장 출현 혹은 역사적 고점을 앞 둔 숨고르기 등 두 가지로 설정, 강세장 지속이나 언급한 변수들이 우호적이지 않다면 주가는 가격조정을 동반한 중기조정에 들어설 수 있어 방어적 주식 편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반대로 숨고르기 국면은 추가 도약을 위한 조정으로 간주하고 하반기 경기회복을 겨낭한 경기민감주를 편입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