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중대형 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열린우리당 주최로 12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부동산정책 공청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손경환 국토연구원 토지주택 연구실장은 "단순한 공급 확대보다 꾸준히 늘고 있는 중대형 수요를 충족시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실장은 "인구 구조 및 가구 구성 변화에 따른 주택 수요 추정 결과 중소형(전용면적 25.7평 이하) 수요 비중은 줄고 있는 반면 중대형 수요는 올해 24%에서 2008년 30%,2010년에는 34%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며 "하지만 수도권의 중대형 주택 공급 비중은 지난 몇 년간 15~20%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