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드림타겟주식형 펀드'는 업종대표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되 고객이 목표한 수익률에서 자동환매(펀드에서 돈을 찾는 것)를 가능하게 한 목표달성식 펀드다. 투자자의 개인 사정이나 갑작스런 증시 변동으로 적정 이익 실현 기회를 놓칠 우려를 사전에 방지한 게 특징이다. 이 펀드는 수수료를 가입시점에서 받는 선취보수형이다. 목표수익이 도달할 경우 환매수수료 부담없이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도록 했다. 종목 분석에 중심을 둔 '바텀업(Bottom-Up)' 운용 전략에 기반,업종대표주나 시장지배력이 강한 종목 또는 업황호전이 예상되는 저평가 주식을 발굴해 투자한다. 드림타겟주식형펀드는 지난 2003년 11월3일부터 운용을 시작해 현재 36.58%의 누적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를 약 16%포인트 초과한 성과다. 특히 최근 1년 수익률 기준으로는 66%를 넘어 업계 전체 주식형펀드(100억원 이상 기준) 중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1일 현재 펀드규모(순자산가액 기준)는 551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이 펀드는 개인마다 다양하게 목표수익률을 설정할 수 있는 맞춤형펀드란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펀드 투자와 환매 시점을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