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프랑스 정상급의 여성복 브랜드인 '엑조(EKJO)'를 전격 인수하고 글로벌 패션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EKJO는 프랑스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상급 디자이너 조은경 씨가 만든 브랜드로 지난 2006년 6월 런칭 당시 현지에서 최고 주문량을 기록하고 파리 매거진인 '보이스'의 커버를 장식해 관심을 모았던 브랜드입니다. 세계 각국의 매장과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파리에 2개의 단독매장과 1개의 쇼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프랑스 파리 매장 확장을 비롯해 내년에 뉴욕, 런던, 북경, 서울 등에서 동시에 EKJO를 런칭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3년간 약 2백억원을 투입해 세계 각국에 1백여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품 패션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커스터머사업부문장은 "뛰어난 미적 감각을 가진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하면 패션이 영화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SK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며 오는 2010년까지 글로벌 브랜드 1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SK네트웍스는 한편 11일 을지로 본사에서 프랑스 현지법인인 'SK-EKJO 크리에이션'의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