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국내 증시에도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고유가로 인해 조정국면이 다소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으로 촉발됐던 조정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이어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상당한 충격을 줄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고유가가 계속될 경우 원가부담이 가중되면서 기업들의 실적개선 전망도 불투명해 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 고유가와 더불어 원화강세, 금리상승 등 이른바 '신 3고' 부담으로 경기회복도 요원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7, 8월 드라이빙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유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될 경우 국내 증시도 상승 추세를 다시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유가가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을 일정부분 반영하고 있는 만큼 악재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상승추세가 유효한 만큼 매도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가가 오일쇼크 수준인 70달러대를 넘어설 경우 기업실적은 물론 경기회복에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어 투자전략에도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TV 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