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이 엔씨소프트의 성장모멘텀이 내년 초로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1일 동양 정우철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올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었던 신규게임 '시티오브히어로'와 해외출시 예정인 '오토어설트' 등의 출시를 내년 1월과 2월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또 3분기 중에 공개 예정이던 신규게임 '아이언'도 올해 말로 연기했고 해외시장에서의 길드워 확장팩 출시도 내년 상반기로 미뤄졌다고 설명. 이는 국내외 온라인게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신규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내년 아이언 등 신규게임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가 11만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