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벤처기업이 패혈증과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해 관심이 높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세균이 혈액에 침투해 번식하면서 감염증을 일으키는 패혈증. 사망률이 30%가 넘는 난치병이지만 국내 벤처기업이 녹용의 특정성분에서 패혈증 치료물질을 발견했습니다. (인터뷰) 이태석 / 엔지켐 대표이사 "이번에 개발한 'EC-18'은 cytokine storm이라는 면역물질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과 면역세포의 자살을 억제하고 패혈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엔지켐은 이번에 발견한 물질을 대량 합성.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입니다. 임상시험에 성공하면 패혈증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태석 / 엔지켐 대표이사 "현재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돼 있는 것은 EliLilly사의 Xigris라고 하는데 사용하는데 여러가지 제약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EC-18'은 매우 안전한 물질로 향후 3~5년 정도의 임상시험을 끝내면 패혈증의 예방제로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천연물질에서 추출한 패혈증 치료제가 세계최초로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영상취재 변성식 영상편집 이주환)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yj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