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만에 반등하며 1090선을 회복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3.13포인트(1.2%) 오른 1099.77로 마감됐다.코스닥은 8.16 포인트(1.6%) 오른 515.54를 기록하며 8일만에 반등했다. 美 증시 하락과 국제유가 사상 최고치 경신이 투자심리를 위축하며 장 초반 지수는 108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그러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세로 전환된 후 점차 오름폭이 커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17억원과 75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으나 기관은 399억원 억원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925억원 순매도. 음식료,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특히 의료정밀(6.3%),증권(4.2%),철강(2.4%) 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시현했다. 삼성전자,한국전력,SK텔레콤,LG전자 등이 하락한 반면 POSCO,LG필립스LCD,국민은행 등은 상승해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렸다. 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쏟아진 코리안리와 현대백화점이 급등했고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업 대표주가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에 호평에 힘을 받은 동아에스틱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두산산업개발은 분식회계 충격에서 벗어나 나흘만에 주식값이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텔레콤(2.9%),LG텔레콤(5.8%)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NHN,CJ홈쇼핑,LG마이크론 등 대부분 대형주들이 올랐다.반면 아시아나항공,파라다이스 등은 하락. 인터넷 전화 서비스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디지탈온넷이 강세를 기록했으며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다코는 6% 올랐다.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서울반도체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5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193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0개를 비롯해 583개 종목이 올랐고 258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