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이 100엔당 904원40전으로 전날보다 2원81전 하락,지난 1998년 8월21일(899원16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지난 3일 7년 만에 910원 선이 붕괴된 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날 원·엔 환율이 하락한 것은 엔·달러 환율이 지난 주말보다 0.7엔(0.6%) 정도 상승,112엔대로 올라선 반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이 2원10전(0.2%)에 그쳤기 때문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일본 참의원의 우정공사 민영화 법안 부결에도 불구하고 엔·달러 환율 상승세가 기대에 못 미친 영향도 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