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아시아 증시에 대해 ‘9월의 정점’을 향해 접근중이라고 평가했다. 크리스 로버츠 연구원은 “신흥 아시아 증시의 주요 변곡점을 짚어주는 채권수익률 스프레드 사이클(EBMI-미국 10년물)상 20개월 주기론을 대입할 때 다음달중 아시아 증시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판단했다. JP모건 신흥채권지수(EBMI)와 미국 10년물간 수익률 스프레드는 대략 20개월을 주기로 저점을 형성해 왔다.수익률 스프레드 저점은 1998년 11월-2000년 8월-2002년 4월-2004년 1월-2005년 9월(예상) 한편 수익률 스프레드가 저점을 찍으면 비슷한 시기에 아시아 증시는 고점을 기록하고 반대로 수익률 스프레드가 고점을 치면 주가는 바닥을 쳤다. 지난 2001년 9월 MSCI EMF 지수가 246으로 바닥을 기록할 때 수익률 스프레드는 10.1%로 고점을 친 바 있으며, 채권스프레드가 8.4%로 고점을 형성한 다음달(2002년10월) MSCI EMF 지수는 256으로 바닥을 구축. 로버츠 연구원은 “따라서 지난해 1월 3.51%로 저점을 기록했던 수익률 스프레드가 오름세를 타다 2004년 5월 4.90%까지 상승한 후 줄곧 하락하며 현재 2.8%선 부근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5월에는 중국 긴축 우려감이 흘러 나오며 수익률 스프레드가 4.90%까지 오르자 아시아 증시가 급락했다. 로버츠는 "지난해 1월을 기준으로 20개월을 대입하면 다음달경 채권스프레드가 저점을 기록하고 주가는 '붉은 9월'을 맞이할 것으로 관측,정점을 향해 접근중이라는 기술적 시황관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