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수급 악화 우려로 사흘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9월물은 지난 5일 전날보다 배럴당 93센트(1.5%) 오른 62.31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1983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원유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종가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기존 최고치는 2일 기록한 61.89달러였다. 런던 석유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도 전일 대비 90센트 상승한 61.0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 역시 5일 전날보다 0.12달러 오른 배럴당 54.73달러를 기록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