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5일 수도권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수도권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계약을 국제 컨설팅 업체인 ADL(Arthur D Little)사와 체결했다. 이번 연구는 △수도권의 잠재력 평가 및 대내외 여건 분석 △외국 대도시권과의 비교분석 △중장기발전 비전·전략방향 △수도권의 경쟁력 증진 및 질적 발전과제 △발전전략의 집행·관리체제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12월까지 진행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용역이 런던 파리 뉴욕은 물론 우리와 경쟁 관계인 도쿄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권과의 객관적 비교·분석을 통해 수도권의 현주소와 잠재력을 진단하고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게 핵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제심포지엄 등을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연내 수립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과 지난 6월 말 발표된 수도권발전대책을 보완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