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판교 개발 방식이 바뀌면서, 집값급등 진원지였던 판교 주변 시장의 거품은 어느 정도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교분양을 손꼽아 기다리던 청약 대기자들 역시 전략수정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주은 기자입니다. 판교 대책이 나올 때마다 꿈틀대던 분당과 용인 지역은 이번 발표 이후 담담한 반응입니다. [분당 정자동 공인중개사] "분양 늦어지면 기대심리가 연장되서 당분간 (집값이) 답보상태를 유지할 것 같다" [수지 성복동 공인중개사] "여긴 별 영향 없이 이선에서 가격이 유지될 것 같다. 아직 급매물도 안나오는 상태다." 그러나 판교후광 효과로 거품이 꼈던 시장은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하다 조금씩 거품이 빠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판교 25.7평 초과 중대형 평형의 경우 주택채권입찰제와 10년간 전매제한 등 새로운 수요억제책이 적용돼 그만큼 투자 메리트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판교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판교에 대한 생각을 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합니다. [인터뷰: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 “이번 발표로 사실상 판교를 통해 시세차익을 얻긴 어려운 상황이다.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다면, 청약통장을 보유해 신규시장과 판교 모두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지만, 투자자들이라면 오히려 호재가 있는 신규 분양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자스탠딩: 이주은 기자] 수차례에 걸친 손질로 각종 투기억제책이 중첩돼 있는 판교. 이제는 힘잃은 로또 판교에서 눈을 돌릴 때입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