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8월 말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를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관한 공론조사를 벌이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국민적 합의에 기초한 사회협약적 부동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공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공론조사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1차 여론조사를 벌인 뒤 응답자들에게 해당 이슈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해 학습·토론 과정을 갖게 한 후 다시 2차 조사를 실시해 의견변화 과정을 추적하는 것이다. 공론조사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정책수립 때 이용되고 있으나 국내에서 실시되기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