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토록 UPS 아·태 회장, "인천공항, 동북아 허브 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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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류시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UPS는 향후 2년 안에 중국에 총 4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물류회사인 UPS가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달 중국 푸둥에 국제 항공 허브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중국 물류시장에 대한 또 다른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UPS는 또 "우리 고객은 4시간 안에 모든 아시아 국가로 배송이 가능하길 원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인천공항이 동아시아 허브가 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1일부터 이틀간 홍콩 상그리라 호텔에서 열린 'UPS 기술회의 2005'에서 존 베이스테너(John Beystehner) 최고운용책임자(COO)는 "올해 말까지 UPS 중국 법인은 종업원 3500명,1400대의 운송트럭,75개의 물류시설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UPS에 중국 시장은 아시아 각국 가운데 가장 우선적인 관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시장과 관련해서 켄 토록(Ken Torok) UPS 아시아·태평양 회장은 "한국은 중국 베트남과 함께 UPS가 '기회가 많은 국가'로 정해 놓고 있다"며 "한국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인지 탐색 중"이라고 말했다.
홍콩=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