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주년 2色 기념음악회 '한민족의 恨으로 한반도를 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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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음악회 2건이 오는 15일 예술의전당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각각 열린다.
먼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오후 4시부터 '광복 60주년 경축 대음악회'가 개최된다.
대한민국 현대 음악사 100년을 돌아보고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3인을 조명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음악세계에 항일정신을 담은 안익태(1906~1965),음악을 통해 한민족의 자긍심을 세계에 알린 윤이상(1917~1995),현대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진은숙(1961~) 등이 주인공이다.
장윤성이 지휘하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안익태의 '한국 환상곡',윤이상의 '오보에 협주곡',진은숙의 '칼라'(Kala) 등을 연주한다.
오보이스트 이윤정,소프라노 박정원,베이스 양희준,국립합창단,서울모테트합창단 등이 협연한다.
2일까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 '광복 60주년 경축음악회' 초대란에 신청하면 선착순 500명에게 초대권을 준다.
2일 이후엔 콘서트홀 3층 객석은 1만원에,1층 객석은 3만원에 판매한다.
(02)580-1300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광복 6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이 서울시향의 예술고문을 맡은 후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 무대이기도 하다.
전통 북과 함께 하는 '서곡 아리랑',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1악장',강준일의 '사물놀이 협주곡',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최영섭의 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을 들려준다.
김덕수패 사물놀이와 소프라노 박은주,메조 소프라노 양송미,테너 이정원,베이스 손혜수 등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서울시와 서울시향은 이날 공연을 초대 관객 4000명,일반 관객 4000명 등 8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일반 관객은 선착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2)3700-6334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