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장서 '슬쩍'‥ "장난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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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도시 할인점들이 진열된 상품을 '슬쩍'하는 조직 절도단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일 할인점에서 물건훔치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보도하고 특히 '견물생심'에 의한 우발적인 도둑질이 아니라 대규모로,조직적으로 이뤄지는 절도라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전문 절도단은 훔친 물건을 원래 가격의 10~20%에 장물아비에게 넘기고 이 상품은 다시 벼룩시장이나 온라인 가게,잡화점,편의점 등에서 정상 제품으로 둔갑된다.
미국소매업연합회에 따르면 이 같은 절도로 인한 손실액은 10년 전에 비해 3배 늘어난 300억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소매점들은 상품을 유리 캐비닛에 넣어 진열하고,절도 패턴을 추적하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