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 연속 오르면서 1110선을 돌파했다. 종합주가지수는 29일 0.59%(6.57포인트) 오른 1111.29에 마감됐다. 기업실적 호조를 재료 삼아 미국 나스닥과 S&P지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프로그램 매물이 1890억원 쏟아지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됐지만,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89%) 포스코(1.99%) 국민은행(0.93%) LG필립스LCD(1.39%)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감사원으로부터 요금산정 문제점을 지적받은 한국전력(-0.28%)과 한국가스공사(-1.64%)는 하락했다. 전날 급등했던 SK텔레콤(-0.51%) KTF(-1.63%) 등 통신주는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합병설이 제기된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증시 평가에도 불구,5.74%와 6.01% 급등했다. 동국제강(2.85%) BNG스틸(4.92%) 등 다른 철강주도 동반 상승했다. 제주은행은 상반기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나타냈다.대구은행(6.88%) 부산은행(2.97%) 전북은행(4.19%) 등 지방은행주가 동반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