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닷새째 상승하며 1110선을 넘어섰습니다. 사상 최고치 돌파에 대한 기대감과 전날 미국 증시의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됐습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은 6.57포인트 오른 1111.29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200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550선을 넘어섰던 코스닥시장은 엿새만에 0.99포인트 내린 546.58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75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713억원과 23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은행,건설,철강금속,보험,금융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의약,의료정밀,증권,통신업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하이닉스,포스코,KT,LG필립스LCD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한국전력,SK텔레콤,삼성SDI,S-Oil이 내렸습니다.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제주은행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구은행,부산은행,국민은행,우리금융,신한지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분기 실적 호전과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에 현대차가 5.80% 급등한 7만1,100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7만원대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2분기 부진했던 기아차도 하반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장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증권주의 약세에 대신증권,삼성증권,현대증권,대우증권이 내렸습니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지난 28일 급등해던 줄기세포주 등의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오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15종목을 비롯해 339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396개를 기록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