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와 도이치뱅크의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29일 골드만삭스 홍콩지점의 김선배 수석분석가는 2분기 GDP 성장률 3.3% 기록이후 6월 산업생산 지표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회복 모멘텀 구축으로 평가. 김 분석가는 "설비투자 부문이 전년대비 2.8% 하락하며 다소 실망스러우나 2분기 건축수주가 40%로 전분기 25%를 상회하는 양호함을 보였다"고 진단했다.특히 2분기 GDP 세부항목중 소비증가율이 2.7%를 기록하고 월별 도소매 판매도 5월의 0.5%보다 개선된 2.3%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 한편 도이치뱅크 마빈 전략가는 "부진한 내수가 둔화중인 수출을 보완해주기에 역부족이다"고 평가하고"수요를 상회한 생산으로 재고 압박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확실한 회복 신호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 그러나 건축수주가 돌아서고 있어 앞으로 건설비 지출에 긍정적 조짐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한 가운데 고정자본형성이 바닥을 형성중인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추경의 쓰임새 여부에 의해 인프라 투자 수혜가 나타나지 않일 수 있는 반면 금리를 상승시킬 경우 고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가계를 압박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