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하이브리드카 시대 .. 국가표준 곧 발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에서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대가 본격 개막된다.
28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전기와 가솔린 연료를 동력원으로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국가 표준이 조만간 공표될 예정인 데다 도요타 GM 지리 치루이 창안 등이 잇따라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을 추진 중이다.
선두주자는 일본의 도요타.도요타는 자사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를 합작파트너인 이치와 공동으로 창춘에서 연말께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도 작년 말 상하이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공동개발 생산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토종자동차 업체들의 독자개발도 잇따르고 있다.
치루이자동차는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 중이다.
지리 이치 창안자동차 등도 각각 독자적인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지리자동차는 계열사인 메이플을 통해 2008년부터 생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며,연간 생산규모를 5000∼1만대로 잡고 있다.
메이플의 쉬강 회장은 "궁극적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가져갈 계획"이라며 "연말께 자체 개발 엔진을 탑재한 시제차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쉬 회장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자동차용 석유소비가 덩달아 급증하는 데다 환경오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