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회장, "기업 중심되어 우리 경제 경쟁력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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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가 중국, 일본과 함께 새로운 동북아 시대의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중심이 되어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동북아 지역경제의 성장'이라는 주제하에 28일 개막된 제주 하계 포럼 기조 연설을 통해 "이제 한국경제도 동북아경제, 세계경제의 일원으로 그 면모를 일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회장은 "현재 우리 경제의 부진은 정부와 기업, 노동자 모두가 반성하고, 국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은 어렵고 문제해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리 경제를 살리고 키워나가는데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지나친 이기주의와 실속 없는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합심해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규제개혁, 시장경제 원칙 준수, 기업의 기술 통한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규제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기업지배구조와 기업주타 규제에 대한 개혁없이는 경제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역설했습니다.
또한 "시장경제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며, "사회 모든 분야에서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경쟁을 통해 얻은 개인의 성과가 보호되고 인정되는 분위기가 자리 잡아야 경제는 활기가 넘치고 발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기업은 기술을 무기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기업이 남보다 먼저 비교우위가 있는 제품을 개발하려면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회장은 마지막으로 "지금은 한국경제가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기는 하지만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면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동북아에서 한국은 전통산업과 지식정보화 산업을 균형있게 갖추고 있고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작지만 강한 나라"라며, "동북아 협력시대에 한국은 첨단기술과 고급니력의 기지로서, 물류 거점으로서 그 역할과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