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개인이 선호하는 중저가 주식을 외국인과 기관도 집중적으로 매수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가주는 올해들어 상승률이 증시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며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내놓은 `상장주식 가격대별 분포현황 및 투자자 매매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3만원의 주식을 1조21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가장 큰 순매수 규모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어 5천~1만원대 주식을 6천789억원, 3만~5만원대 주식을 6천371억원, 5천원 미만 주식을 232억원, 10만원 이상 주식을 38억원어치씩 각각 순매수했으며 5만~10만원대 주식은 1조33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도 같은 기간 1만~3만원 주식을 7천460억원 순매수한데 이어 3만~5만원은 4천726억원, 5천~1만원은 4천226억원, 5만~10만원은 3천108억원, 5천원 미만은 853억원, 10만원 이상은 351억원 등의 순매수를 각각 기록, 외국인과 비슷했다. 개인은 5조3천806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5만~10만원 주식을 150억원어치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선호한 1만~3만원 주식을 1조8천141억원어치 순매도하는 등 다른 가격대 주식을 모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는 외국인이 10만원 이상 종목을 2천313억원 순매수해 가장 많았고 기관은 3만~5만원 종목을 1천111억원, 개인은 5천원 미만 종목을 1천461억원 각각 순매수해 선호 주식의 가격대가 각기 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0만원 이상의 고가주는 올해 들어 주가상승으로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연초 4.5%에서 지난 25일 현재 6.3%로 1.8%포인트 높아졌다. 또 5만~10만원 주식은 비중이 같은 기간 5.5%→9.5%, 3만~5만원 주식은 11.2%→12.0%, 1만~3만원 주식은 29.1%→40.8% 등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5천원 미만 저가주는 같은 기간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상당수가 중가주로 변신,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7%로 11.8%포인트 줄었다. 5천~1만원대 주식 비중도 같은 기간 26.2%→19.7%로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