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평가다. 상반기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데다 중국 신규 투자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노사협상도 원만하게 타결돼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과 원자재가격 등은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반교체용(RE) 타이어 단가 인상에 이어 수출단가 인상 등으로 하반기 영업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 평택공장을 풀가동 중인 데다 중국 난징공장의 생산능력 확충 결과 올해 타이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순이익도 4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공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이미 난징공장을 확충한 데 이어 내년 말까지 톈진공장을 신설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설비확장을 추진 중이다. 노조 문제,중국시장 성장성 등을 감안할 경우 중국 공장을 조기에 추가로 건설할 수도 있다. 그동안 단점으로 꼽혔던 높은 인건비 비중도 해소될 전망이다. 자동화투자 인력삭감 등으로 올해부터 인건비 비중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2분기에 무분규로 입금협상이 타결된 점이 앞으로 원만한 노사관계를 시사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인 매도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군인공제회 보유물량도 다음달께 금호산업이 인수할 것으로 보여 주가 모멘텀이 적지 않다. 주가는 지난 5월 중순 단기 저점을 찍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사들의 목표가는 2만원 안팎으로 상승여력이 높은 편이다. 추천자=한화증권 안수웅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