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이 대폭적인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턴어라운드주로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솔CSN은 26일 130원(5.49%) 오른 2500원에 장을 마쳐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268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94년 한솔유통으로 출발한 한솔CSN은 97년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진출했지만 계속된 경영 악화로 지난해 6월 쇼핑몰 사업을 정리,현재는 물류 전문 기업으로 탈바꿈한 상태다. 대우증권은 이날 한솔CSN에 대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종합물류 기업으로 변신하면서 큰 폭의 실적 호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3400원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한솔CSN이 지난해를 고비로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삼성테스코 등에 대한 물류 대행 및 제3자 물류 쪽으로 사업 영역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그 결과 지난해 88억원의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올해는 순이익이 85.9%가량 증가한 1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솔CSN은 주요 상장 육상운송업체에 비해 유형 고정자산 규모가 작다"며 "이는 적극적으로 물류센터나 영업 거점을 건설하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임차해서 쓰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충분히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한국신용정보는 한솔CSN의 기업어음(CP) 등급을 A3-에서 A3로 상향 조정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