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개사 가운데 4개사는 여름 휴가비를 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중소기업 22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중소기업 하계휴가 실시계획 조사'에 따르면 조사 기업의 40.9%는 하계휴가비 지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비제조업체는 16.7%만이 휴가비를 지급하겠다고 응답,제조업(64.3%)에 비해 휴가비 지급 비중이 훨씬 낮았다. 휴가비 규모는 '10만원대'가 36.4%로 가장 많았고 '30만원대'가 21.2%,'20만원대'가 18.2%로 뒤를 이었다. 조사 기업의 평균 여름 휴가일수는 3.5일로 집계됐다. 제조업체의 경우 휴가일수 '3일'이 56.1%,비제조업체는 '5일'이 41.7일로 가장 많았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