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6개 발전 자회사, 수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9개 대형 에너지공급사들은 수력, 태양광, 풍력 발전 등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공급을 늘리기 위해 2008년까지 총 1조 1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9개 대형 에너지공급사는 유가 급등, 교토의정서 발효 등 급변하는 국제에너지 환경속에서 에너지공급의 새로운 전기를 모색하기 위해 산업자원부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참여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확보되는 신·재생에너지량은 21만 석유환산톤(TOE)으로 신재생에너지공급량(500만TOE)의 약 4.2% 수준입니다. 이는 876억원 규모의 원유 159만 배럴을 대체할 수 있는 양이며 설비규모면에서는 백만kW급 원자력발전소의 약 1/3기 수준입니다. 산자부는 오는 12월말까지 협약기관들의 자발적인 세부 투자계획과 추진일정을 접수받아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협약기관에 융자지원, 차액지원, 기관포상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