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위안화 절상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하지만 환투기를 포함한 비정상적 시장 움직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소식 들어와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현호 기자! 네, 재정경제부에 나와있습니다. 전해주시죠? 네, 한덕수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위안화 절상폭이 시장에서 예상해왔던 5~10% 보다 작아 국내 실물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부총리는 22일 경제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중국의 위안화 절상은 오랫동안 예상돼왔던 일인데다 절상폭 자체도 크지 않아 원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앞으로 위안화가 바스켓에 근거해 탄력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여 투기적인 요소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부총리는 또 "환율시장 동향을 사전에 파악해 불안해지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하겠다"며 "한국은행과 관련기관으로 구성된 특별 태스크포스트를 운영하는 등 적절한 시장안정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부총리는 이어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수출이 둔화될 경우 최근 급성장한 우리 기업의 대중수출이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될 것이지만, 상대적으로 중국 기업들과 경쟁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제3국 수출에서 경쟁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재경부는 이날 회의자료에서 "위안화 절상폭이 예상보다 작고 상당부분 선반영돼 증시 등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도 있을 것이라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원화가 동반 절상될 경우 환차익 실현을 위한 외국인 주식매도 가능성과 수출관련주에 대한 영향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재경부는 또 "절상폭이 소폭에 그침에 따라 일부에서는 추가절상 기대로 위안화에 대한 환투기 지속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향후 위안화 환율변동이 미진할 경우 미국 등의 절상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