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이건희 회장 귀국, 삼성 하반기 경영전략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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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건희 삼성 회장이 동남아 출장을 마치고 20일 귀국했습니다.
태국과 말레이지아, 싱가폴, 베트남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구상한 내용들이 하반기 삼성의 사업전략에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건희 회장의 이번 출장에서는 역시 아시아를 원가절감 차원의 생산기지에서 주요한 시장으로 인식 확대의 단초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아시아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이번 동남아 전략회의의 결과는 결국 삼성의 아시아 시장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이 이번 하반기 동남아 선언을 바탕으로 어떠한 후속 경영 조치들이 나올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가장 앞서 예상할 수 있는 것은 하반기 아시아와 연계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 가능성입니다.
이미 지난 상반기 외부 경영환경의 악화로 실적이 많이 나빠졌던 삼성전자 등 계열사들이 아시아를 새로운 프리미엄 시장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수익성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특히 동남아에서는 이미 삼성 제품이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상태에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타겟별 마켓별 세분화 전략'이 어떤 형태로든 구체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또한 하반기에 국내외를 아우르는 나눔과 상생경영을 통한 기업 이미지 재구축에도 더욱 적극 나설 전망입니다.
아시아와의 동반성장은 단순히 물건을 팔기 위한 대상으로 보다는, 지역 사회와 문화를 공유하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삼성이 각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마케팅,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여기에다 최근 국내에서는 '삼성 공화국론' 등 삼성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건희 회장은 나눔과 상생경영으로 이를 돌파해 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건희 회장의 귀국 이후 동남아에서의 경영구상을 삼성의 미래 사업 전략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 후속작업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