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고밀도 아파트지구인 용산구 이촌·원효 아파트지구와 송파구 가락 아파트지구의 재건축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촌·원효 아파트지구와 가락 아파트지구의 개발 기본계획(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원효로2동 원효지구(2만7000여㎡)는 공원 공공청사 등 도시계획시설 용지 비율이 10%로 늘어난 반면 주거용지 비율은 현재 96.5%에서 86.6%로 낮아졌다. 이촌2동 이촌지구(9만8000여㎡) 역시 도시계획시설 용지가 11.2%에서 20.0%로 늘어나면서 주거용지 비율이 86.0%에서 75.6%로 줄어들었다. 송파동 가락지구(11만7000여㎡)는 현재 67.1%인 주거용지 비율이 74.1%로 상향 조정되면서 도로 공원 공공용지 유치원 등 도시계획시설 용지 비율은 28.9%에서 22.2%로 낮아졌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