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주식시장의 거침없는 상승랠리 속에 종목찾기가 한창입니다. 특히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업이나 예상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오늘은 대표적인 LCD 핵심부품회사인 에이스디지텍에 대해서 자세히 ?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앵커1) 에이스디지텍이 최근 약세흐름을 보인 거 같은데, 주가동향부터 전해주시죠? 에이스디지텍은 최근 외국인 팔자세와 더불어 약세흐름을 보였다. 지난 5월말 1만4천원대에서 현재 1만2천원대까지 내려앉은 상황인데요. CG1) - 2분기 실적부진 우려 - 외인 지분 매도 - 대규모 유상증자 부담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과 최근 실시하고 있는 대규모 유상증자등에 대한 부담감이 주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구요. 외국인들이 최근 5일연속 6-7만주 팔고 있는 점이 주가에 부담이 됐다. (앵커2) 현재 2분기 실적 집계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는건지? 솔직히 올해부터 시작한 대형 LCD모니터 매출에 있어서 아직까진 초기단계라는 점에서 이익보단 원가부담이 앞서는건 사실이다. 에이스디지텍의 경우 지난 1분기 매출 130억원에, 50억원 가량의 분기상 적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현재 잠정집계중이지만 140억원 안팎 매출에 적자폭도 축소시킬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에선 보고 있구요. CG2) (단위:원) 구분 / 매출액 / 당기순익 2004년 610억 25억 2005년(E) 1500억 180억 3분기 분기상 흑자전환을 거쳐 올해 1500억원 매출에, 180억원 당기순익으로 창사이래 최대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한 대형LCD모니터 매출이 본격화되는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증가추세가 예상되고 있다. (앵커3) 올초부터 신공장을 통한 매출확대가 두드러진다고 하는데요. 현재 진행상황과 전망은 어떤지? 에이스디지텍은 올초부터 신공장을 통해 19인치 LCD모니터를 생산해서 판매하고 있다. 현재 해외주력시장으로는 대만쪽을 중심으로, 그리고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효자매출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G3) *대만 한스타와 장기계약 - 월 50-70만세트, 100억 수주 *대만,중국등 해외영역 확대 먼저 대만의 LCD패널회사인 한스타와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는데요. 지난 3월부터 공급하기 시작했고, 현재 월 50-70만세트, 금액으론 100억원씩 꾸준히 납품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만의 대형 LCD패널업체 3-4군데와 수주계약건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등 아시아시장으로도 해외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CG4) *삼성전자 최종승인 진행 - 중,대형 LCD모니터 - 제품 테스트 완료단계 - 3분기내 가시화 기대 또 국내에선 삼성전자에 납품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요. 현재 중,대형 LCD모니터 수주와 관련해 삼성전자로부터 제품 테스트중으로 빠르면 이달내에, 늦어도 3분기안에는 최종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대만에 납품하는 수주규모보다 훨씬 큰 물량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앵커4) 특히 에이스디지텍의 경우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과 관련해 찬반 논란이 치열한데요. 증권가 시각은 어떤지? 에이스디지텍은 주주우선 배정방식으로 496만주, 기존 발행주식의 30%에 해당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워낙 규모가 커서 그 증자효과 부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요. 결과론적으로 보면 대규모 유상증자가 단기적으로 주가 희석효과로 주주가치를 훼손시킬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공격적인 공급확대를 대비한 설비투자용이란 점에서 긍정적이다. CG5) *미래에셋증권 - 단기적 주가 부담 요인 *삼성증권 - 물량확대 따른 운영자금용 - 장기적으로 긍정적 평가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유상증자가 단기적으로 주가움직임에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구요. 삼성증권은 증자가 수주물량확대에 따른 운영자금용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LCD모니터 1개 설비라인에서 연간 생산해낼수 있는 캐파가 2400억원 정도 되는데요. 에이스디지텍은 대만과 삼성전자로만 연간 2400억원이상 수주물량이 예상됨에 따라 추가 생산설비라인을 증설할 필요성을 갖고 있다. (앵커5) 에이스디지텍의 외국인 지분현황은 어떤지? 최근 몇일동안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긴 했지만, 연초부터 외국인 움직임을 살펴보면 꾸준히 지분율을 확대해 온 것을 알수 있다. CG6) .13.8% .4.5% 1/2 7/19 연초까지만 해도 에이스디지텍의 외인지분율은 4.5%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미국계 GMO펀드를 비롯해 외국계지분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현재 14%대까지 올라왔구요. 최근에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은 유상증자 부담과 실적우려등에 따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스디지텍의 경우 지난 6월 싱가폴과 홍콩등 아시아지역에 걸쳐 IR를 가졌고, 지난주엔 미국 LA와 보스턴등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면서 현지 반응들이 좋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등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등과 실적호전추세가 지속된다면 외국인들에겐 매력적으로 다가올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앵커5) 마지막으로 에이스디지텍에 대한 증권사들 전망과 투자포인트까지 짚어주시면? 에이스디지텍에 대한 주가전망은 단기적으론 유상증자등으로 인한 주가희석효과는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론 매력적인 턴어라운드주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CG7) *굿모닝신한 - 신규시장진출 긍정적 - "매수"의견, 15000원 적정가 먼저 굿모닝신한증권은 신규시장 진출과 삼성전자에 대한 주문량 확대등을 통해 에이스디지텍에 대한 매수의견과 15000원 적정주가를 제시했다. CG8) *삼성증권 - 공격적 공급확대 전략 - 조정시 추가매수 권고 *한누리투자 - LCD패널수요 증가 긍정적 - 목표가 2만원 제시 또 삼성증권은 공격적인 공급확대 전략을 통한 수익성 확대라는 측면에서 조정시 추가매수 전략을 권했고, 한누리투자증권은 TFT-LCD패널수요 증가에 따른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목표가 2만원을 책정했다. CG9) - 꾸준한 실적 성장 (올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 예상) - 삼성전자 수주 가시화 여부 - 배당가능성 - 외인지분율 확대. 결국 에이스디지텍의 투자포인트는 올해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예상하고 있는 꾸준한 실적성장 추이를 먼저 꼽을수 있겠구요. 다음으론 삼성전자의 수주 가시화 여부와 외인 지분율 동향 그리고 최근 몇년동안 실시하지 못했던 배당가능성등을 꼽아볼수 있겠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