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유통물량 줄어드는 우량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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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봉 CJ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
국내 경기가 나쁘다고 아우성인데 왜 주식시장은 호황을 보일까.
여기에 대한 해답이 향후 우리 증시를 읽을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그 답은 한마디로 수급의 질이 개선된 것이다.
먼저 공급측면을 보면 주식을 공급하는 주체인 기업들의 경우 수익면에서 작년에 16%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기록했고 올해에도 10% 중반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우리 시장을 오랫동안 짓눌러왔던 과다한 할인요소가 축소되고 있다.
수요측면을 보면 적립식 펀드 투자 자금이 올 들어서만 4조원이 증가하는 등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양질의 자금이 증시에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그 결과로 최근에는 소위 '우량주 고갈'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배당 증가나 자사주 매입 등으로 유통주식수가 감소하고 있는 '우량주'로 향후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