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섹션] '가치소비문화' 확산 … 지금은 매스티지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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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1일 1면 메인기사
'가치소비문화' 확산으로 지금은 매스티지 열풍
프로슈머 혁명¡@참신한 마케팅 소비자 눈길 '확'
'비싸거나, 혹은 싸거나'
생활필수품은 조금이라도 싼 곳을 찾으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해주는 제품은 아무리 비싸도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높여주는 이른바 '감성제품'은 상향 구매를 하고, 생필품은 하향 구매를 하는 소비경향이 전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상품 용도와 가격, 만족도 등 상품가치를 합리적으로 판단한 후 소비하는 '가치소비'가 새로운 소비문화로 떠올랐다.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씀씀이는 크게 줄었지만 자신이 가치를 부여하거나 필요한 부분에서는 소비를 망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다.
보스턴컨설팅은 이런 소비 경향을 '트레이딩 업'과 '트레이딩 다운'이라는 용어로 표현했다.
소비패턴의 변화가 유통업계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저가 상품을 파는 할인점과 고가 상품 중심의 명품 백화점, 또는 '카테고리 킬러'(전문점)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할인점 매출은 2001년 13조9000억 원에서 2004년 21조4000억 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백화점 매출은 16조4000억 원에서 16조5000억 원으로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물렀다.
중산층 소비자까지 명품 구매에 합류하면서 '매스티지(Masstige·대중명품)' 브랜드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경제적 부담 때문에 명품을 사지 못하지만 고급스러운 제품을 원하는 중산층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Mass(대중)'와 'Prestige Product(고급상품)'의 합성어인 매스티지는 중산층을 중심으로 떠오른 소비 고급화 경향이다.
가치소비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크다.
최근 인기가 높아진 와인이나 고가 청바지, 준 고가 명품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고급 양주시장 역시 악조건 속에서도 12년산에서 17년산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어떤 불경기에서도 대박을 터뜨리는 상품은 있기 마련이다.
불황 속에도 매일 신상품은 쏟아진다.
그 중 진정한 소비자 욕구를 파악하고 그 시대에 맞는 가치를 만들어낸 소수 제품만이 히트상품으로 탄생한다.
하루에도 수백 개씩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시장에서 성공할 확률은 불과 3할을 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히트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제품 품질은 물론이고 소비자 눈길을 잡아끄는 철저하고 참신한 마케팅 전략이 필수다.
대내외 경제 불안과 소비위축에도 불구하고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이 있다.
어려운 시기에 시장 선두에 선 기업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소비자 변화를 잘 읽고 그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정확하게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19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10위권 밖의 골프용품 업체였던 캘러웨이는 빅 버사(Big Birtha) 드라이버 출시 이후 세계 1위 골프채 생산업체로 떠올랐다.
3000달러짜리 캘러웨이 풀 세트를 구매한 사람들은 "제 아무리 세계적인 갑부라 하더라도 캘러웨이보다 좋은 골프채를 살 수는 없다"며 "캘러웨이 골프채를 구매함으로써 부자가 된 느낌을 받는다"고 털어놓는다.
한국경제신문은 매스티지가 지배하는 '뉴 럭셔리' 시대를 맞아 대중 명품을 창조하는 강소기업을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기업들은 미래성장가능성이 높은 골프코스 디자인 전문회사와 골프장이 주류를 이룬다.
△(주)일도엔지니어링 △(주)인성골프코스설계연구소 △(주)임 골프디자인 △정빈필드개발 △(주)한솔에스앤디 등이 그들이다.
또 제조업 분야에서는 △(주)보다테크 △(주)진양비지엠텍 △(주)코리아티타늄 △(주)동국세라믹 △(주)3G테크놀러지 등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