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5월 타계한 고 박성용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금호문화재단 제4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박 회장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단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그룹의 소중한 전통과 가치인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형님의 뒤를 이어 차세대 유망 연주자들을 육성하는 데도 힘쏟겠다"고 말했다.


금호문화재단은 '문화가 살아야 일류국가가 된다'는 고 박인천 금호아시아나 창업 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77년 설립됐으며,그동안 음악 영재 발굴 및 육성과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