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설계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입니다" (주)한솔에스앤디를 이끌고 있는 김영욱 대표(사진)의 말이다.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한 이후 쌍용엔지니어링(주)(現 인본건설) 개발파트에서 15년 넘게 근무해온 김 대표는 지난해 (주)한솔에스앤디의 간판을 내걸었다.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오직 조경설계의 외길을 걸어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자신만의 '친환경' 조경철학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자연환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조경설계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한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조경설계와 토목설계 분야의 맨 파워가 뭉쳐 시너지 효과를 발휘 하면서 (주)한솔에스앤디는 단기간에 업계 유망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조경설계전문가의 종합적인 판단에 근거한 기본설계에 토목설계전문가의 공학적인 기술이 보완되면서 이들의 작업은 더욱 완벽성을 띠게 됐다. (주)한솔에스앤디는 각종 레저시설과 건축물, 공원 및 휴양림 등을 위한 설계 및 조경설계사업, 도시계획사업 등 다방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골프장 설계. 특히 제주도에 들어설 '에버리스 골프리조트'는 (주)한솔에스앤디가 준비하고 있는 야심 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에버리스 골프리조트'를 통해 김 대표는 국내 그 어떤 골프장도 모방할 수 없는 완벽한 경관을 만들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가지고 있다. "호수와 그린을 중심으로 제주도의 자랑인 아름다운 억새와 현무암, 각종 식생들을 적절히 배치해 제주고유의 특색을 살리는데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각 코스마다 주제를 정하고 개성을 살린 것도 큰 묘미다. '호수의 추억'과 '그리운 이어도', '백구의 신비', '탐라의 신비' 등 이름만으로도 드라마틱한 정경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주)한솔에스앤디는 당분간 회사의 온 역량을 명품골프장 '에버리스 골프리조트'의 조경설계 작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