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1단계 본단지 가운데 올 하반기에 우선적으로 조성되는 1차 16만5000㎡(5만평)는 섬유·봉제·의복과 가죽·가방·신발 등 2개 업종군의 중소 제조업체에 분양된다. 19일 토지공사와 통일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1단계 분양 계획을 확정,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1단계 100만평 본단지를 전기·전자,기계·금속,화학·고무·플라스틱,섬유·봉제·의복,가죽·가방·신발,음식료·기타 등 6개 업종군의 노동집약적 중소기업공단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 가운데 올해 분양할 예정인 1차 16만5000㎡ 규모의 공급분은 섬유·봉제·의복과 가죽·가방·신발 등 2개 업종군의 공단으로 만들 계획이다. 1차 공급분에 들어서는 섬유·봉제·의복 업종단지는 일반공장 9만㎡,협동화사업단지 1만3000㎡,아파트형 공장 1만3000㎡ 등 11만6000㎡ 규모로 조성된다. 가죽·가방·신발 업종단지는 일반공장 3만6000㎡,협동화사업단지 1만3000㎡ 등 4만9000㎡ 규모로 이뤄진다. 분양가격은 시범단지와 같이 ㎡당 4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협동화사업단지는 3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해 사업장과 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고 분업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컨소시엄에 분양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