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증권사들이 삼성전자와 POSOC 등 한국의 대표주에 대해 긍정적 코멘트를 내놓고 있다.UBS증권은 POSCO를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철강주로 선정하고 크레디리요네는 폭발적 성장을 앞두고 있는 인도 IT 시장의 수혜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꼽았다. 19일 USB의 철강업종 분석팀은 올들어 5개월동안 중국의 철강생산 증가율 30%와 소비증가율 12%간 격차가 세계 철강재고를 높이고 가격을 떨어뜨리는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내 투자가 계속 유지되면서 정부의 행정적 긴축조치가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 중국발 공급물량이 대부분 철강제품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내 생산감축이 나타나지 않는 한 세계 철강업종에 대해 중립~비중축소 의견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철강업체들이 제품가격 하락과 원자재 인상에 포위돼 마진 압박을 피하기 힘들다고 진단하고 제품의 추가 하락을 점쳤다. 이와관련 올해 유럽의 열연강 수출가격 전망치를 종전 550달러에서 491달러로 11% 낮추고 내년 전망치도 4% 하향 조정한 395달러로 수정했다. 그러나 다른 기초소재업종대비 철강업 주가가 상대적으로 싸다고 비교하고 지역별 철강시장의 차별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브라질 CSN과 한국의 POSCO를 글로벌 선호주로 꼽았다. 한편 크레디리요네(CLSA)는 인도 시장이 세계 IT산업에 있어서 수요와 공급 모두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수혜주로 추천했다. 거시적 측면에서 인구 대국이라는 장점외 15~44세 연령대가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하면서 전자제품 수용성이 확대될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현재 기술제품 수요가 낮은 수준이나 소득 증가와 금융지원 등을 발판삼아 세계 IT제품의 수요중 큰 부분을 담당해줄 것으로 기대. PC의 경우 인도 정부측에서 향후 4년간 5천만대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휴대폰 역시 연간 20% 성장률을 기록하며 2억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관측했다.이같은 시장 규모는 중국의 절반에 육박. CL은 "중국이 공장 위주의 공급자로 나선 반면 인도는 디자인 등 기술혁신의 제공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CL은 "싹이 트고 있는 높은 잠재력의 인도 IT시장에 준비된 아시아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그리고 대만의 에이서,벤큐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인도의 소비자 가전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인도 매출액이 오는 2010년 100억달러까지 팽창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