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3:09
수정2006.04.09 17:08
세계 최대 반도체회사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의 자회사이자 세계 1위의 LCD 패널 장비업체인 AKT가 "한국을 동북아 LCD 장비 공급을 위한 핵심 기지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AKT의 웬델 블로니간(Wendell Blonigan) 사장은 오늘 오전 조선호텔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세계 LCD시장의 핵심일 뿐 아니라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 부품 업체가 많아 동북아 공략을 위한 핵심기지로 적합하다"면서 "국내 우수 업체들과 기술이전 및 직접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협력관계를 맺고 있던 한국 업체와 지분참여 형태로 직접투자를 추진중"이라면서 "마케팅 차원에서의 5-10% 규모 지분 투자가 수개월내에 성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향후 LCD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7세대 이후 대형 기판 제조단가가 하락하면서 대형 LCD TV가 오는 2007년에는 50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