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2분기 경영 성과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발표하자 각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앞다퉈 높이고 있다. 새 목표주가는 62만∼65만원대에 몰려 있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들이 목표치 상향 조정에 적극적이어서 주목된다. CLSA증권은 18일 "삼성전자의 실적이 2분기에 바닥을 통과하고 앞으로 전분기보다 향상된 실적 흐름을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5만2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골드만삭스증권도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56만5000원에서 64만8000원으로 15% 높였다. 맥쿼리증권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60만원에서 63만원으로 높였고 JP모건증권 역시 삼성전자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62만원으로 올렸다. 국내 증권사도 목표치 상향에 동참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새 목표주가를 64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4만원으로 높였고 메리츠증권은 6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